☞ 미국도 연료전지車 본격 보급
2005-01-11
【 미국도 연료전지車 본격 보급 】 - 워싱턴에 수소스탠드 최초로 설치 - - 5년간 집중투자해 수요 대응 방침 - 부시정권이 ‘차세대에너지주역’으로 기대하고 개발에 전력해온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연료전지자동차의 실용화 시험이 미국에서 시작됐다. 또한 이달 초 연료전지차에 수소연료를 공급하는 스탠드도 미국에서 처음으로 워싱턴에 설치됐다. 연료전지차 분야에서는 일본이 앞서고 있지만 미국은 향후 5년간 100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스탠드를 설치하고 2010~2020년에 본격적인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의 연료전지차 개발은 美에너지성과 제너럴모터스(GM), 영국계 메이저인 로열 더치 쉘 등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도입된 연료전지차는 GM이 정부에 제공한 6대의 미니밴 등이 전부지만 쉘은 이달 10일 오픈한 스탠드정비에 200만달러를 들여 실증시험을 개시했다. 쉘·하이드로젠社의 벤섬 최고경영책임자는 “최초의 스탠드 오픈으로 향후 연료전지차의 유용성을 일반에 인식시켜주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부시정권은 지난해 이산화탄소와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연료전지차 ‘프리덤카’의 실용화에 약 12억달러를 지원할 것을 표명했다. 에너지성은 5년간 1억5,000만달러를 연구개발지원비로 투자할 방침으로 2004년도 수소에너지를 축적할 축전지개발에 지난해 3배인 3,000만달러를 투자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닛산자동차, 美GM, 독일 다임러클라이슬러가 실용화에 격전을 벌이고 있는 연료전지자동차는 1대당 수억에서 수십억이 되는 비용문제와 수소스탠드 설치가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쉘은 수소연료의 스탠드를 지난해 6월 도쿄에 오픈시킨 것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이슬랜드의 레이캬비크에도 개설해 세계시장을 목표로 수소연료전지분야에서의 투자를 타에너지기업에 앞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