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체연료자동차 보급동향
2004-08-24
▶ 미국의 대체연료자동차 보급동향 ◀ -2002년말 대체연료자동차 약50만대, 2010년까지 30%를 대체연료자동차 전환강제- 미 에너지부의 2002년 통계에 의하면 대체연료자동차로 일컫는 전기, 에탄올 (E85, E95), 천연가스, 액화석유가스, 그리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의 수는 약 50만대에 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액화석유가스 자동차가 28만대가량이고 압축천연가스자동차가 13만대 정도이며 액화천연가스자동차의 수는 그나마 3,187대로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미국은 2002년 시행된 에너지정책법(EPAct)에서 청정연료자동차의 구매 및 기존자동차의 청정연료자동차로의 전환에 대하여 트럭, 밴을 기준으로 최소 2,000달러에서 최대 50,000달러까지 세금공제를 실시하는 한편, 2010년까지 석유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30%를 대체연료자동차로 전환토록 강제하고 있다. 주로 에너지 안전을 강화하고 환경 질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된 이 법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캘리포니아의 저공해차량 프로그램(LEVP)과 함께 미국의 환경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의 환경보호국에서 1970년 대기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하고 1990년 개정한 대기청정법(CAAA)은 자동차로부터 배출물질을 줄이기 위해 고정 및 이동 오염원에 대한 공해기준을 설정하고 공해물질을 배출하는 각종 시설의 인·허가시에 배기가스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의 대체연료자동차 정책은 자국 내의 연방, 주, 지방정부와 동남아시아의 인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도시 프로그램과 맞물려 있다. 수송 분야에서 석유연료에 대한 대체연료의 사용과 관련된 정보의 교환을 촉진하고 대체연료자동차 프로그램의 안전과 효율을 공고히 하기위해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자 교육을 지원하며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연대한다는 내용을 목표와 활동으로 하고 있다. 미국은 향후 가채량이 40년 안팎인 석유이후 어떤 에너지를 사용할 것인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