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산업신문(2004-03-06)
● 도시가스 배관의 전위불량 구간 및 간섭 구간에 대한 장시간(연속적) 전위 측정시 구간별 배관에 유입되는 방식 전류량, 간섭전류의 영향 범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다.
● 서울도시가스(대표 안병일) 서울에너지환경연구소(소장 김수경)은 약 6개월 간의 연구개발 끝에 이같은 기능을 가진 전기방식전위측정용 데이터로거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 데이터로거 시스템은 데이터 측정을 위한 데이터로거와 이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기 위한 운영프로그램, 데이터로거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RS232C 설정기, 측정값 확인을 위한 LCD 표시장치로 구성된다.
● 서울에너지환경연구소가 개발한 데이터로거는 전압과 전류를 측정할 수 있는 데 방식 전위 측정범위는 -20.48(V)∼+20.48(V)이며 방식 전류 측정범위는 희생양극 구간의 경우 -1(V)∼+1(V), 정·배류기 구간의 경우 -40(V)∼+40(V)이다.
● 또한 측정간격을 초(1∼60초), 분(1∼60분) 단위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A/D 측정 스펙은 600㎲ 간격×128회 측정의 경우 76.8ms이며 A/D POWER ON 및 안정화 시간 및 기록시간은 366.4ms이다. 측정데이터 총 저장개수는 12만 포인트(Points).
● 데이터로거는 알카라인 배터리(AA형) 3개로 작동되며 배터리의 동작 수명은 실제 테스트 결과 1초 간격 측정시 약 44일(380만회)에 이른다.
● 연구소 관계자는 “정·배류기 영역조사 및 방식전위가 불량한 T/B는 방식전위를 연속적으로 측정해 전위의 변화추이를 분석해야 하는 데 기존에 나와 있는 장비(EPR 등)로는 이를 측정하기 어려웠다”며 “또한 간섭전류의 영향 범위, 동시간대의 구간내 배관 전체 전위변화 등을 측정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 연구소는 지하철 3호선 등에서 이 제품에 대한 테스트 결과 측정 오차, 동작 상태 등 모든 면에서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고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초저가형 제품이라는 게 연구소측 설명이다. 판매가격은 1SET 당 50만원대(운영 소프트웨어 포함)에 책정할 예정이다.
● 서울도시가스는 현재 20SET를 제작해 회사내 전기방식과에서 활용토록 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전시회 출품 및 홍보를 통해 이 제품의 판매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