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GHP 사업이‘생존의 길’
2004-04-20
▣ 가스산업신문(2004-03-08) ☞ 올 한해 도시가스 업계의 최대 화두는 GHP, 코젠, CNG 충전소 등을 이용한 수요개발 창출과 CES 사업 검토, 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 등 사업 다각화로 집약된다. 특히 도시가스 판매량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도시가스사들은 이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한 게 현실이다. 2회에 걸쳐 수도권과 지방권으로 구분해 도시가스사들의 주요 사업 계획을 살펴본다. ● 삼천리(대표 이영복)는 올 초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사업방향을 엿볼 수 있다. 에너지 1팀, 2팀을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1팀은 지역난방 및 구역형집단에너지(CES) 사업을, 2팀은 Co-gen 및 ESCO사업을 담당한다. 산업용 Co-gen 보급 비중이 높은 삼천리는 올해 5∼6개소에 Co-gen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1월 ESCO사업 등록도 마쳐 그 활동이 기대된다. ● 최근 판교지구가 집단에너지공급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한도시가스(대표 김은관)는 비상이 걸렸다. 또 지역난방에 잠식당하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 대한은 이에 질세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등을 대상으로 전력직판을 전제로 한 CES사업과 집단에너지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은 지난해 300여대의 GHP 공급 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GHP 사업은 이 회사의 중점사업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Co-gen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 ● 극동도시가스(대표 한기수)는 제2창업 시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말 LG계열에서 분리됨으로써 독자적인 경영권을 확보했고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부문과 연구개발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지난 4일엔 R&D센터를 준공, 신사업부문과 연계해 GHP 및 코젠 관련 기술개발, 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함으로써 제2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 또한 구자명 부회장이 R&D센터 준공식에서 회사발전의 전진기지로 치켜세운 극동도시가스ENG(올 초 설립)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극동ENG는 GHP 및 열병합사업 및 배관유지·보수 업무 등을 담당한다. ● 한진도시가스(대표 김대영)는 올해 GHP 200대를, 대형병원, 중앙난방아파트 등 5개소에 Co-gen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진은 지난해 말 검준산업단지에 대한 본격적인 가스 공급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산업용 비중이 낮았던 한진으로서는 산업용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한진은 검준단지에 대한 가스공급의 여세를 몰아 대용량 수요처 발굴에 힘써 올해 신규로 산업용 100개소에 가스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 인천도시가스(대표 김정치)는 지난해 경기 악화로 지역산업체의 해외 및 지방 이전으로 산업용 수요가 크게 감소해 보급률이 약 5.8%에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도 전사원 영업요원화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이 활동에 힘입어 약 200만㎥의 신규 수요를 창출한 것. 인천은 지난해 말 특수영업팀을 신설했다. 이 팀을 통해 GHP 보급 확산에 나설 계획. 지난해 186대의 GHP를 보급한 인천은 올해 2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2년 만수주공4단지에 처음으로 Co-gen이 보급된 것을 계기로 Co-gen 보급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