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지난 12일 교내 신학생회관에서 행복나눔 명예장학생 증서 수여식과 SK에너지㈜·경동도시가스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행복나눔 명예장학은 성적 우수 장학생이 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하고 ‘명예장학생’이 되는 것이다. 2013학년도 2학기 15명이 양보한 것을 시작으로 울산대의 아름다운 장학 제도로 자리 잡았다.

이번 학기에는 이세빈(경영학부4)·김수현(건설환경공학부2)씨가 각각 91만원, 100만원씩 모두 191만원을 양보해 현재까지 121명의 장학생이 1억4,660만원의 장학금을 다른 학우에게 양보했다.

또 SK에너지 울산Complex는 최성일(경영학부4)·박상현(화학과4)·심종민(화학공학부4)·채희원(기계공학부2)씨 등 4명에게 등록금 전액인 287만5,000원에서 402만5,000원까지 모두 1,495만원을 지급했다.

SK에너지 울산Complex는 기업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1993년부터 지금까지 262명의 학생에게 5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부했다.

아울러 경동도시가스는 김민영(경영학부4)·김수현(건설환경공학부2)씨에게 각 100만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지운 울산대 학생지원처장은 “우수한 성적으로 기업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과 자신의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양보하는 학생이 자랑스럽다”며 “우수한 산학협동을 기반으로 한 기업 장학제도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행복나눔 명예장학제도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