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기능사의 꿈’ 실현 위한 정서 안정 및 사회 참여 확대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는 16일 오후 12시 어울림보호작업장 ‘커몬커피’에서 성인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꿈 선포식’ 및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동도시가스가 추진하는 장애인 자립 지원 프로그램 ‘꿈을 응원합니다’의 일환으로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다.
2018년 ‘프로 볼링선수의 꿈’을 시작으로 매년 발달장애인들의 진심 어린 꿈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 온 경동도시가스는 ‘레이싱 선수’, ‘파크골프 선수’, ‘커피 바리스타’, ‘제과제빵사’, ‘커피 소믈리에’, ‘테니스 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응원을 이어왔다. 그리고 올해 그 여덟 번째 꿈으로 ‘화훼 기능사’에 도전한다.
올해의 주인공인 이형정 씨(50·여)는 고령의 발달장애인으로, 어울림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며 현재 맡은 직무에 만족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대근육 작업에 체력적 한계를 느끼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꽃을 가꾸고, 식물을 돌보는 화훼 관련 기능을 배우면서 정서적 안정은 물론 자기효능감까지 높이고자 한다.
특히 이형정 씨는 자신이 기른 식물을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커몬커피에서 직접 관리하고 응대까지 도전하며 사회참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해당 활동은 향후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다른 근로장애인들에게도 긍정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은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큰 힘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과 어울림보호작업장 관계자분들께서는 장애인들이 변화된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함께 고민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