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가스(대표이사 문상학)가 지난해에 이어 에너지 소외계층의 난방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을 펼친다. ‘행복한 에너지 동행’은 부산도시가스, 부산시, SK E&S가 함께 2023년 런칭한 사회공헌사업으로 부산시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 보일러의 난방배관을 청소하고 분배기 교체 등을 통해 난방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난방배관 청소 719세대, 분배기 교체 169세대, 친환경 보일러 교체 105세대 등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외계층의 난방비를 세대 당 약 3만3000원 절감하고, 연간 총 128.6톤의 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거뒀다. 올해 2년차를 맞는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은 그 규모와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에너지 취약계층 1000세대를 대상으로 노후 난방배관 청소 및 분배기 교체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보일러를 점검하고 CO검지기 설치와 연통교체 등도 무상으로 진행해 혹시 모를 ‘CO중독사고’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억원 규모로 SK E&S가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의 혜택을 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은 에너지취약계층 세대는 해당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8월 30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선정된 세대는 9월부터 보일러 난방배관 청소 및 CO검지기 설치 등을 지원받게 된다. 문상학 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는 “국제유가 인상 등으로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이 더욱 커졌다”면서 “부산시내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