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는 25일 오후 2시 북구 호계동 어울림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 자립체험 프로그램 ‘열정을 응원합니다’의 체험경비 전달식을 갖고 2일간의 자립체험 활동을 후원한다.
‘열정을 응원합니다’는 육체적, 정신적 장애로 사회생활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산행 등 다양한 체험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자립 의지를 북돋고 사회성과 자립심 향상을 키워 사회에서 홀로서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08년도부터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 자립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체험활동은 28일부터 양일간 ‘완생(完生)으로 가는 발걸음, 고생(高生)’이라는 주제로 덕유산과 무주 일원에서 진행되며, 어울림보호작업장, 북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어울림공동생활가정 장애인 24명이 참가한다.
장애인들은 첫날인 28일 오전 울산을 출발해 오후 1시부터 향적봉대피소까지 약 6시간에 걸친 산행을 한다.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새벽 기상과 함께 향적봉 정상에 올라 해돋이 광경을 보면서 자립의 꿈과 각자 소원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덕유산 산행을 마친 후 무주에서 동굴 탐방 등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하고 29일 저녁 울산으로 돌아온다.
나윤호 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불편한 새로운 환경 속에서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며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해보는 체험을 통해 자립정신을 배우는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산행이 되고 참가한 모두가 당초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동행하는 경동의 임직원과 복지재단 관계자에게 헌신적인 지원과 봉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