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도시가스 노동조합(위원장 이희상)은 7월25~26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인제읍 원대리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뉴스를 통해 강원도 지역의 수재민들의 어려움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개별휴가를 내 이뤄졌으며 조합원 12명이 참여했다.
조합원들은 첫날 토사로 매몰된 구간의 토사 및 자갈 등을 제거하고 2차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유실된 배수로를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축대를 쌓는 등 약 7시간에 걸친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둘째날에는 가정집과 민박을 겸하고 있는 신축건물(준공년도 2005년)에 뒤덮힌 토사와 진흙을 제거하는 응급복구 작업을 펼쳤다.
이희상 노조위원장은 “3년 전 영동지방의 집중폭우로 처가가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어 일손이 부족한 수재민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노동조합이 지향해야 할 사회변혁과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노동조합은 또 방송국에 수재 의연금(금일봉 30만원)과 인제군청에 생수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