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초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도시가스 점검 노란종이가 붙어 있더군요. 1인 가구이고 이전에 평일에 출근 전인 8시 이전에 와달라고 했을 때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안 된다고 했었기 때문에, 주말에 와 달라고 연락을 했고, 점검원은 주말점검을 원하는 사람이 많이 안 모여서 나중에 연락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5월말에야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그 전주에 다리를 다쳐서 본가인 지방으로 내려와 있는 상태였고, 서울에 다시 돌아가게 되면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연락을 주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리가 예상보다 빨리 낫지 않아 계속 본가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어제 점검원이 전화가 오더니 8월까지 점검을 하지 않으면 자기 실적이 떨어져서 2만원인가 손해를 본다며 반드시 8월 안에 점검을 받으라며 큰소리로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2월에 제가 주말에 와주십사 얘기를 드렸는데 자기 편의를 위해 바로 방문하지 않고 4달이란 시간 후에 상반기가 끝나갈 때 쯤에야 연락을 해 온 것은 점검원 측의 잘못이 명백한데, 왜 전화상으로 큰소리로 실적 운운하며 따지는 전화를 제가 받아야 하는지, 상당히 억울합니다. 점검원과의 통화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여 어디 고발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고 가능하다면 점검원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공급중단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아서 신청하려고 하는데, 제가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었다고 했을 때 점검원이 이 정도의 기본 정보는 알려줄 수는 없었나 생각이 듭니다. 공급중단 시 가스점검이 필요없다면 이런 소란도 없었을 것이고요. 1. 가스점검원의 점검방문 관리가 더 철저해져야 할 것이고 실적과 관련된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로 고객에게 화를 전가하는 일 등은 기본 교육이 필요할 것이며 2. 일단 가스공급중단은 신청하려고 하는데 중단해도 가스점검이 필요한지요? 만약 필요하다면, 향후 언제 다리가 나을지 몰라서 가스점검이 언제 가능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가스점검일을 연기할 수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