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수고많으시네요. 도시가스 검침원인척 하는 사기꾼들때문에 글 올립니다. 예전부터 저런 수법으로 두어번 당하고 나서부터 문을 잘 안열어줍니다. 집에 항시 있기때문에 저번주에 가스점검 잘 받았는데 누가 문을 열쇠같은거로 긁듯이 쾅쾅 거리기에 일단 택배올것도없고 해서 조용히 지켜봤는데 올라가는 모습만 봐서 내려올때까지 지켜보기로 하고 문앞에 서있었습니다. 윗층에 할머님이 혼자 계시는데 거기가서도 쾅쾅 할머니는 뭣도모르고 문 열으셨구요. (멘트는 "보일러 점검나왔습니다~" 였습니다. 저번에 한번 저보다 등치 큰 아져씨가 점검나왔다고 뭣도모르고 문 열어줬는데 보일러 보면서 요금 얼마나오냐, 여기가 안좋다. 고쳐야 할것같다. 라는 식으로 말해 무섭지만 무섭지않은척 "지금 전화해서 물어볼까요?" 하니까 아니라고 됐다고 하면서 그냥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 갔던 사건이있습니다.) 한 3분이면 끝나는 점검을 10분이 되도록 그 집에서 안나오는 겁니다. (뭔가 설득 당하셨겠죠. 여기가 나쁘네 요금 얼마나오냐 고쳐라 그러면서요.) 아무튼 그 윗층도 올라가서 쾅쾅 거리고 그쪽층 아주머니는 뭔가 의아해하며 일단은 집으로 안내 한 듯합니다. 이 집은 1분만에 내려왔구요. 내려오는 모습을 봤는데 검은 조끼에 그냥 일반회사 결재서류판때기 하나와 펜 하나들고 사기치러 다니나 봅니다. 분명 도시가스 검침원분들은 네모난 기계 하나 들고다니시고, 옆동네, 밑에 할것없이 우렁차게 "가스점검나왔습니다~~~~" 라고 말씀하셔서 오시기 전부터 미리 알거든요. 이 사기꾼은 자기가 생각하기에 민망했는지 조용조용히 올라왔구요. 머리 좀 쓴다고 대문앞에 가스점검한다는 종이 보고 올라오는것같은데 검침하시는 분들께 교육을 시키셔야할것같아요. 점검원들은 기계 들고다닌다는 그런 말이요. (어짜피 거기에 싸인하니까 기계 보여드리면서) 2014년 1월에 검침원분께 사기점검얘기를 먼저 꺼냈더니 그제서야 "안그래도 그것때문에 우리도 골치아프다. 우리는 1월7월 두번만 점검 나온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말도,검침원 조끼입으셔도 소용 없을것같네요. 점검한다는 종이보고 개때마냥 우르르 올라오니말이죠. 이상하면 안열어주면 그만인데 진짜 검침원분들 왔는데 안열어주면 헛고생하는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