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기타] 너무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현순영 200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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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양천구 목4동에 사는 주부 현순영 입니다. 서울도시가스의 서부 제 1 지역관리소와 서부 제 1 지역관리소에서 실무를 책임졌던 과장 정진우씨에게 횡포를 당해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민원을 청구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면 저희는 5월에 새 아파트에 입주한 후 8월 19일에 처음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요금을 연체한 적이 없는데 황당하게도 고지서에 미납요금 12만 7670원이 찍혀 나오고 '요금 고지 후 2개월 연체시 가스 공급 중단' 이라는 스템프가 찍힌 독촉장을 같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도시가스 지역관리소에 전화를 해서 우린 연체한 적이 없다고 했더니 어떤 사람은 잘못 나간거니 찢어버리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관리사무소에서 내야하는 거니까 거기 갖다주라고 하는 등 말이 전부 틀리더군요. 어쨌든 잘못나온 고지서라고 했으므로 그 후 우린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9월 14일에 또다시 미납요금 12만 7670원이 찍힌 고지서와 요금을 내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는 독촉장이 또 날라왔습니다. 바로 도시가스에 전화해서 잘 가르쳐 주려고 하지 않은 전후사정을 알고 보니 정말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제가 입주한 아파트는 연립을 재건축한 아파트인데, 재건축 전에 연립의 다른 동에 살던 사람이 1999년도에 연체한 요금을 저희에게 받으려고 독촉장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지역관리소 측에서는 전산자료를 통해 연체한 사람이 우리가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고의로 보낸 것이었습니다. 독촉장은 연체자에게 보내지 않고 연체자와 아무 상관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우리에게 보낸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그래서 저희는 미납요금이 찍히지 않은 정상적인 고지서를 가져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쪽에서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계속 항의를 했더니 크게 인심이나 쓰는 것처럼 독촉장은 안 보내고 돈은 안 내도 되니 미납요금은 계속 찍어서 내보내겠다고 말하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우리가 연체한 돈도 아닌데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했더니 자기들은 기록을 남겨야 돈을 받을 수 있다면서 연체한 사람이던 관리사무소던 건설사던 돈을 받을 때까지는 미납요금을 계속 찍어 내보내겠다더군요. 연체한 사람의 주소지로 독촉장을 보내지 않고 아무 상관도 없는 우리에게 계속 미납요금을 찍어보내겠다는 도시가스 지역관리소 측의 처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기록을 남기는데 정작 당사자에게는 보내지 않고 왜 아무 죄도 없는 고객에게 피해를 줍니까? 세상에 이렇게 억울한 노릇이 어디 있습니까? 자기가 연체한 돈도 아닌데 미납요금이 계속 찍혀 나온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정작 화가 나는 것은 지역관리소 측은 처음부터 저희가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가 됬던 돈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무 고객에게나 자신들 임의대로 독촉장을 실수가 아닌 고의로 보냈다는 것입니다. 한술 더 떠서 독촉장도 보내지 않고,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면 당연히 미납요금을 찍어 내보낼 필요가 없는데도 돈을 받을 때까지는 끝까지 찍어 내보내겠다는 것은 무슨 횡포입니까? 저희에게 연체자와 같은 족쇄를 채우겠다는 심사가 아닙니까? 누가 보기라도 하면 저희가 가스요금도 제대로 안 내고 사는 줄 알 거 아닙니까? 저희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미납요금을 내보내겠다는 도시가스의 처사에 너무 화가 나서 따졌더니 서부 제 1 지역관리소 과장 정진우씨란 사람이 '다른 사람은 돈을 내고 따져서 돈을 돌려줬는데 사모님은 돈도 안 내고 따진다고' 오히려 뭐라고 하더군요. 지역 관리소에 잘못된 일을 따지려면 자기가 쓰지도 않은 요금도 일단 내고 따져야 되나요? 다른 사람은 돈을 내고 따졌다니 억울하게 피해를 본 사람이 저 말고도 얼마나 더 있다는 말입니까? 그래서 제가 본사로 가서 따지겠다고 했더니 맘대로 하라면서 자기는 언제까지던 돈을 받을 때까지는 끝까지 찍어 내보내겠다고 하더군요. 세상에 이런 횡포가 어디있습니까? 연체자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저희에게 미납요금이라고 찍어 내보내겠다는 도시가스 지역관리소의 횡포에 기가 막힐 뿐입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그 과정에서 통화한 많은 사람들 중 단 한 명도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단 한명도 사과 한 마디 없었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이번 일로 받은 시간적, 정신적인 피해는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꼭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저희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해결해 주십시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하십시오.
답변너무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시가스를 사용하시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지역관리소에서 타 사용자의 연체요금을 청구하여 귀하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추후로는 체납고지가 되지 않도록 조치키로 하였습니다. 기타 불편하신 사항은 02-554-7721(내선 302번) 오서정으로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