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삼성SDI, PMP용 연료전지 첫 개발
2006-02-07
◆ 삼성SDI, PMP용 연료전지 첫 개발 - 동영상 4시간 재생…내년 상용화 추진 삼성SDI(사장 김순택)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용 소형 연료전지를 세계최초로 개발, 이르면 내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PMP용 연료전지는 20㏄(소주잔의 1/2)급 메탄올 카트리지 1개를 사용해 최대 4시간까지 충전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에 PMP용 연료전지와 함께 고출력 최소형의 PDA용 연료전지, 휴대폰 충전용 연료전지도 개발했다. 삼성SDI는 이들 3종의 연료전지를 제품의 신뢰성과 공정기술을 확보한 후 오는 2007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PDA용 연료전지는 9㏄급 메탄올 카트리지로 8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으며 휴대폰 충전용 연료전지는 리튬이온전지보다 2.5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삼성SDI는 이번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2004년 9월부터 40명의 연구진과 38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개발 공정 대부분을 독자기술화 하는 데 성공했으며 3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삼성SDI 에너지연구소장 윤석열 전무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이 올해 1200억원, 2008년에는 2500억원, 2015년에는 2조4000억원 등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번 개발을 통해 디지털 제품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는 연료전지 분야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권진 apery@gasnews.com 2006년 02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