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의 연료전지사업이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파워는 메이야율촌, GS EPS 등 올해 연료전지 7기를 국내에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9월까지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발전자회사, CES사업자, 민간발전사를 대상으로 총 150㎿ 규모의 국내외 수주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파워 김태형 팀장은 “전력공급이 부족하고 전력가격에 비해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을 단기 연료전지시장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인도, 필리핀 등 수출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성만 있다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시아ㆍ중동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을 선점해 경쟁우위를 확보한 후 중앙발전소 등 대형연료전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선박용 엔진, 터빈복합 연료전지 등 신수요창출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해양오염방지협약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LNG선을 포함한 상선의 NOx배출량을 현 수준의 80%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패널티가 주어진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현재 연료전지를 선박용 엔진에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오는 2011년까지 습도, 염분 등 해상환경에 최적화된 선박용 연료전지를 개발, 완료해 선박에 탑재하는 한편 연료전지의 폐열을 회수해 터빈으로 2차 발전시키는 발전효율 60% 이상의 5㎿급 MCFC전용터빈을 개발해 기존 발전기술과 차별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 04월 06일
권지혜 spring@ga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