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친환경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설비가 경기도 일산에 들어선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1일 일산열병합발전처에서 이길구 사장과 임한규 기술본부장, 설비 공급사인 김중곤 포스코파워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MW급 연료전지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착공한 2.4MW급 연료전지는 국내에 설치된 단일 설비 기준으로 최대규모이며 139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오는 9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 설비를 통해 동서발전은 연간 1만9,000MWh의 전력 및 연간 1만250Gcal의 열을 생산해 일산신도시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연간 1,630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체에너지로 미래 수소경제 사회에 대비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는 적극적 사업추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개질해서 나오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반응해 전기에너지와 고온의 물을 발생시키는 친환경·고효율 발전시스템으로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는 설비구성이 단순해 소요면적이 작아 단기간 시공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 대용량화 및 후속호기 증설이 용이해 향후 대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04월 01일 (수) 16:40:54
김병욱 기자 bwkim@t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