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석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내용의 에너지 법안을 압도적 찬성(85 대 12)로 통과시켰다.
외신에 따르면 상원을 통과한 에너지 법안은 석유수입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기나 가정과 하이브리드카 이용자들에게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원자력과 풍력 발전소, 천연가스 등 대체 에너지 개발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까지 미국의 석유수요를 100만배럴 줄이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상원은 지난 16일 환경 친화적 발전소를 확충하는 에너지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에너지 고효율 자동차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석유수입을 줄이는 내용의 법안은 부결시켰다.
앞서 지난 4일 조지 부시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미국의 해외석유 의존도 증가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의회가 에너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edaily,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