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DME 실용화 발빠르다 】
- 10개社 이상 플랜트 가동, 건설 -
-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는 곳도 -
- 年100만톤 규모 플랜트도 추진 -
한국과 일본에서는 아직 연구개발 단계인 新연료 DME(디메틸에티르)가 중국 각지에서는 이미 실용화되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8월 9일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기타큐슈시립대학 국제환경공학부의 黎曉紅(리샤오홍) 조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의 DME 실태를 보고했다.
리샤오홍 조교수에 따르면 중국에서 연료용 DME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회사는 10개사 이상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미 DME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고 있는 도시도 있다.
대표적인 DME생산플랜트는 산둥성의 久泰化工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석탄을 원료로 연간 3만톤의 플랜트를 가동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연간 6만톤 규모로 플랜트를 증설하고 3∼5년안에 내몽골에 연간 100만톤의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현재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에서 조업중인 시험 플랜트가 대략 연간 3만톤인 것으로 볼때 대단한 규모다.
쓰촨성에서는 成都華陽威遠천연가스화공이 지난해부터 현지 천연가스를 원료로 연간 1만톤의 DME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2년 이내에 연간 10만톤의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濾天化集團이 올해부터 연간 10만톤을 목표로 DME플랜트 조업에 나서고 있다. 濾天化集團은 東洋엔지니어링(TEC)의 기술을 도입해 메탄올 탈수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寧夏(닝샤)에서도 현지기업집단이 캐나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약 48억위안을 투자해 연간 83만톤의 거대한 플랜트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석탄자원이 풍부하지만 석유·천연가스자원이 부족해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학공업의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의 석탄자원량은 세계 30%에 달하고 석탄소비량은 중국 1차에너지원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 있어 DME생산의 원료는 석탄이 석유보다 경제성이 있다.
석탄에서 DME를 합성할 경우 DME 1톤의 생산비용은 1200∼1400위안이며 천연가스에서 합성할 경우는 1400∼1500위안이라는 중국내부의 검토보고가 있다.
장쑤성과 저장성에서는 LPG 1톤이 약 200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DME와의 열량 등가에서는 1톤의 LPG가 1.35톤의 DME에 상당하기 때문에 DME 1톤이 1481위안보다 싸면 DME 쪽이 경쟁력이 있게 된다.
석탄의 경우 전환효율이 64%로 낮고 탈황을 위한 설비가 많이 들지만 전환효율이 71%인 천연가스를 누르는 것은 중국의 석탄가격이 얼마나 싼가에 달려있다.
석유연료가 부족한 중국에서는 DME가 경유의 대체연료로서도 기대되고 있다. 열량으로 비교하면 경유 1톤은 DME 1.41톤에 상당하다. 지난해 가을 시점에서는 DME톤당 가격이 2153위안으로 양쪽의 가격이 같아 DME가격이 이보다 내려가면 DME쪽이 유리하게 된다. 최근 중국에서도 경유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현시점에서 비교하면 DME쪽이 저렴하다.
이러한 비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생산비용과 시장가격이라는 것이다. 싼 대체연료도 시장에 나오면 비용+이윤의 구조를 따르기 때문이다.
< 가네꼬 히로시 일본가스합성촉매위원회부위원장 (도쿄가스R&D기획부수석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