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료전지 수종사업 선정 - 2008년 상용화 목표 기술개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대체에너지인 연 료전지를 차세대 수종사업으로 선정, 오는 2008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삼성종합기술원을 주축으로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전자계열사들이 중심이 돼 오는 2008년까지 연구ㆍ개발(R&D) 및 설 비투자에 수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은 모바일 기기, 자동차 등에 사용 될 연료전지를 차세대 수종사업으로 육성 키로 하고 삼성종합기술원이 기술개발을 맡고 삼성SDI와 삼성테크윈이 제품 상용 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연료전지의 전기화 학 반응을 활성화하는 나노 크기의 촉매인 탄소재료를 개발, 항후 삼성SDI 측에 기술 을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테크윈은 하이브리드카와 가정용 열병합발전시스템 등의 연료전지 핵심부 품(BOP)인 공기공급장치를 연말께 시제품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출력 10㎾급 이상의 하이브리 드카용 연료전지에 장착하는 고에너지 효 율의 공기공급장치를 개발 완료해 조만간 삼성SDI와 연료전지 상용화에 나설 예정 이다.
삼성SDI는 이미 삼성종합기술원과 2008년 출시를 목표로 노트북 PC용 연료 전지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 SDI는 또 2008∼2010년 상용화를 목표 20㎾이상의 높은 출력을 내는 자동차용 연료전지(HEV 리튬이온폴리머전지) 개발 에 착수했다.
[헤럴드경제 2004-07-26] <김형곤 기자 kimh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