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수소 · 연료전지 고속도로 건설 ...차량 · 충전소 · 마이크로 전력응용기기 채택 / 장홍순 파견관, 연료전지 투자확대 및 선진기술 도입 필요 지적 연료전지와 수소를 이용한 고속도로 건설이 캐나다에서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홍순 파견관의 ‘캐나다 수소 고속도로 건설 추진’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2010년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밴쿠버와 휘슬러 구간을 수소고속도로(Hydrogen Highway)로 건설키로 하고 110만달러(이하 캐나다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천연자원부 캐나다 수송 연료전지 제휴사업(CTFCA)를 통해 3년6개월에 걸쳐 브리티시 콜롬비아 수소 고속도로에 48만5천달러와 이와 관련한 3개 프로젝트에 48만5,500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수소연료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설계, 건설, 시험 및 평가를 담당하는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하게 되는 다양한 차량, 충전소, 휴대용 및 마이크로 전력 응용 기기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캐나다가 수소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화석연료 경제에서 새로운 수소경제로의 변화와 함게 수소 연료전지자동차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벗어나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실현 가능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만들겠다는 캐나다 정부 공약 중의 일부로서 2011년 460억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수소기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될 전망이다. 캐나다는 앞으로 밴쿠버 연료전지 자동차 프로젝트, 수소 고압밸브 개발 계획 및 수소 동력 화물차 등의 3가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으로 총 3,300만달러의 자금 중 CTFCA에서 5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홍순 파견관은 “천연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는 대체에너지 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기후변화협약 이행계획에 의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계획추진과 특히 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실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수소 연료전지 기술에 더 많은 투자와 연구를 지원토록 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축적하는 한편 이를 활용하기 위해 캐나다 수소 고속도록 건설과 같은 장기 계획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캐나다의 Ballard 전력 시스템 사 등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새로운 선진 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