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절단용 토치 국산화
가스산업신문(2003. 6.17)
가스公. 경동都. 에기硏 등 개발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를 이용한 철강재 절단용 토치가 개발돼 국산화의 길이 열렸다.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경동도시가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1년 7월부터 공동으로‘철강재 절단용 토치 성능개선 및 시범적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천연가스를 이용해 1cm∼1m에 이르는 철강재를 안전하게 절단할 수 있는 토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절단가공 업체들은 LPG나 에틸렌을 이용해 철강재 절단 작업을 함으로써 고비용과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 속에서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절단토치를 적용할 경우 비용절감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시가스사들은 보다 많은 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동도시가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절단토치를 국산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절단가공 업체들을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지난 10∼11일 양일간 경동도시가스에서 철강재 절단토치 기술세미나를 가졌다. 가스공사, 포항도시가스, 경남에너지, 절단가공업체 등 약 15개 업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절단토치가 시범적용된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 단조공장 견학을 시작으로 △산업용 수요개발을 위한 기업별·연료별 사용 D/B구축(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김기동) △후판 절단 토치 개발 및 적용(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이중성) △후판 절단 토치 노즐 설계 및 운전기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동상근) △박판 절단 토치 개발 및 적용(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유현석)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