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市場 열기 후끈
가스산업신문(2003. 5.22)
시장규모 전년대비 5배 증가한 1,000억원 예상
ESCO사업자·도시가스사 참여 늘어 경쟁치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열병합발전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와 냉·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면서 에너지절약 효과까지 높은 장점을 가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이 최근 수요처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자 ESCO사업자와 도시가스사들이 보급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등 영업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장규모도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간의 경쟁도 어느 해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보여 올해 열병합발전시설 수요처가 50여 곳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케너택의 경우 올해 사업실적을 전년보다 300% 이상 높게 잡고 하반기 안으로 5∼10여 개소에 열병합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케너택은 아파트형 열병합발전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9월 안으로 익산 모현 현대아파트 등 5개 지역에 열병합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기초작업에 이미 들어갔다.
또 에너지절감 토탈솔루션을 추구하는 삼성에버랜드도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올해 열병합발전사업을 확대, 리조트, 병원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는 내달중으로 대구 우리마당온천을 시작으로 대구 파티마병원과 상도동 건영아파트 등을 한달 간격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대한과 삼천리, 한진 등 도시가스사들도 사업다각화방안으로 열병합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삼천리의 경우 대형빌딩과 병원을 중심으로 열병합발전시설을 보급확대하기 위해 기술력과 자금 등을 크게 늘렸다. 또 한진과 대한도시가스 역시 가스 판매사업과 연계해 재개발지역과 노후된 중앙난방식 아파트를 중심으로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보급, 전년보다 3배 이상의 사업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주병국 기자>
<200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