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연구개발원, 기체유량분야 KOLAS 인정받아
한국가스신문(2003. 5.22)
계량분야 진일보 기대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원장 고영태)은 국가표준기본법에 의거, 기체유량분야 터빈 유량계에 대해 산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KOLAS 국가교정기관으로 인정받고 최근 현판식을 가졌다.
연구개발원은 지난 2001년 압력, 온도, 전기, 길이, 표면거칠기 등 5개분야 41개 항목에 대해 이미 KOLAS 국가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번에 기체 유량분야를 추가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기존의 오리피스 유량계의 부속품인 오리피스 플레이트, 압력전송기, 차압전송기, 온도전송기, 산업용저항온도계 등 가스공사의 거래용 계량기에서 사용되는 모든 계측기류 뿐만 아니라 대유량 거래용 계량기로써 많이 사용하고 있는 터빈 유량계를 교정할 수 있는 교정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계량설비 운영에 대내외적인 신뢰도를 한층 높이게 되었다.
거래용 유량계가 실제 사용되는 조건의 압력에서 동일한 사용유체인 천연가스로 유량계를 교정하는 설비를 운영하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도 일부 유수한 천연가스회사와 몇 개 연구소뿐이다.
이번에 지정된 분야 및 항목은 기체유량분야 터빈 유량계(50∼10,000 ㎥/h)로 최대 공칭 직경 400A 터빈 유량계까지 교정이 가능하며 교정압력은 0.85 MPa이다.
주요 설비를 보면 기준 유량계로 소닉노즐(100A 8열)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유량측정 표준시스템으로부터 소급성을 유지 받고 있다. 이 소닉노즐 뱅크를 사용하여 실제 피교정 유량계를 교정할 때 기준기로 사용될 터빈 유량계(150A 6열)를 교정한다. 그 외 기타 설비로 비상정압기, 유량조절밸브 등이 있다.
가스공사 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회사에서도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터빈 유량계는 필히 정기적으로 교정을 수행해야 하며 가스 공급량의 급증에 따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연구개발원에서 터빈유량계 국가교정기관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가스공사에서 거래용으로 사용되는 터빈 유량계 뿐만 아니라 도시가스사에서 사용되고 있는 산업용 터빈유량계도 정기적으로 교정을 수행할 수 있어 정확한 계량으로 인한 터빈 유량계의 신뢰성 제고 및 향후 국내 천연가스 계량분야가 진일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준 기자>
<200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