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신문(2003. 5.20)
밸브상태·누출여부 등 신속확인·조치 가능
휴대폰이나 인터넷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원격제어 가스안전기기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첨단 가스안전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외부에서 전화로 가스차단기를 제어하는 제품은 동양경보전자가 99년 첫 개발한 이후 최근 들어 라디오 광고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신우전자도 주제어기를 통해 전화로 제어가 가능한 가스경보차단장치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 들어 상당수의 홈네트워크 업체 및 원격제어 개발업체들이 경보기와 차단장치를 연계한 제품을 개발, 건설사 등을 상대로 영업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입주가 시작된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전력선 방식으로 가스차단기와 일반 가전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며 여의도 트럼프월드에도 원격제어로 가스시설을 제어하고 있다.
그밖에 상당수 건설사들이 주상복합빌딩 등 고급주택 건설에 분양 차별화 정책으로 첨단의 가스안전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향후 대량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신우전자의 김건수 부장은 "휴대폰에 가스밸브 상태와 가스누출여부가 문자 또는 음성으로 통보 또는 확인되므로 소비자가 즉시 가스밸브를 차단할 수 있어 신속한 가스안전확보가 가능하다"며 많은 건설사들이 이미 원격제어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끝내고 적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 '디지털 홈 구축 계획안'을 마련, 2007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입해 1천만 가구에 '디지털 홈'을 구축키로 함에 따라 가스안전기기 및 가전기기의 휴대폰 원격제어시장은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