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가스보일러 수출 호조 .........................................................................................................
한국가스신문(2003. 5.14)
101만달러 상당…전년동기比 2배 늘어
무역협회 1/4분기 집계
이라크 전쟁 등 수출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가스보일러 수출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동안 가스보일러 수출은 총 101만7천달러 규모가 수출돼 지난해 동기의 47만1천달러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가스보일러 수출 증가는 그동안 국내 가스보일러 제조사들이 중국 등지에 시제품을 보내고 좋은 반응을 얻어 본격적인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경동보일러, 귀뚜라미보일러 외에도 대성쎌틱 등이 현지 총판을 통한 수출을 확대해 가고 있다.
대성쎌틱은 지난해 중국 북경, 천진지역 총판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5천대에서 1만대 수준의 가스보일러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4분기 가스보일러의 각 국별 수출현황을 보면 중국 30만 달러, 과테말라 13만8천 달러, 미국 12만4천 달러, 러시아 12만 달러, 브라질 11만9천 달러 순이었다. 폴란드 6만8천 달러, 핀란드 5만4천 달러, 우루과이 4만1천 달러, 방글라데시 3만3천 달러 규모씩이 수출돼 수출 대상국은 총 9개국이었다.
이같은 가스보일러 수출확대에 힘입어 전체 가스기기의 수출도 증가세로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난 600만3천 달러로 집계됐다.
가스레인지 등 조리기기는 387만9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으며 가스난로는 92만4천 달러 규모로 10% 늘어났다. 다만 가스온수기는 20% 감소한 18만3천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