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硏, 폐수열 재활용 GHP 개발 ..............................................................................................
가스산업신문(2003. 5. 9)
- 우림산업 현지공장서 시운전식 가져 -
산업 폐수열을 온수로 재활용할 수 있는 GHP가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미활용에너지연구센터(센터장 박성룡)는 과학기술부의 온실가스저감기술선진화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난방용 온수를 만들 수 있는 가스엔진구동 열펌프시스템(GHP)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염색이나 식품·화공약품을 취급하는 업체에서 버려지는 30∼50℃의 산업 폐수를 공정이나 난방에 필요한 60∼70℃의 온수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전기 대신 청정연료인 LNG를 이용하기 위해 국산 자동차용 LPG 엔진의 연료공급장치를 개조, 활용했다. 또 가스엔진의 열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배기관을 이중으로 설계, 최종 출구 온수 온도를 70℃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박성룡 센터장은 "이 시스템은 여름철 폐수의 온도를 10℃ 가량 낮추는 기능도 갖고 있어 염색업체의 냉각탑 설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돼 연간 20% 정도의 에너지 절약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현장시험 운전을 통해 경제성 및 성능평가를 수행한 뒤 확대 보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 이전받은 대구염색산업 2차단지의 우림산업은 현지 공장에서 9일 이 시스템의 시운전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