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구개발투자 여전히 '인색' ...............................................................................................
연합뉴스(2003. 4.21)
상장사들의 연구개발비가 늘고 있지만 미국 등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사 433곳의 작년 연구개발비는 7조3천289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9.00% 늘었다.
상장사 연구개발비는 2000년 6조4천805억원, 2001년 6조7천238억원으로 꾸준히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1.75%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늘었다.
이는 그러나 미국과 독일의 4.0%, 일본의 3.9%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어서중장기적인 연구개발 투자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개발비가 전혀 없는 회사도 전체의 19.63% 85개사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6.11%로 가장 높았고 의료정밀 3.84%, 의약품 2.88%, 통신업 2.45%, 운수장비 1.83%의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조9천422억원으로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 5천554억원, 하이닉스 4천48억원, 기아자동차 3천732억원, SK텔레콤 2천678억원이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미래산업이 18.37%로 가장 높고 이스텔시스템즈15.65%, 하이닉스 13.50%, AP우주통신 11.34%, KNC 9.78%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