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풍력발전, 고유가시대 대안에너지로 부각 ......................................................................
연합뉴스 (2003년3월1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지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안 에너지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민.외자 1천450억원을 유치,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대관령지역에 10만㎾ 규모의 발전용량 시설을 갖춘 풍력발전단지 건립을 추진중이며 오는 2004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관령 풍력발전단지에는 국내 유니슨산업㈜과 독일 라마이어 인터내셔널의 합작사인 강원풍력발전㈜이 2천㎾급 풍력발전기 49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지난해 11월풍력발전기 26기를 건립하는 1단계 공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터에 국비와 민자 등 22억7천여만원을 들여 750㎾급 풍력발전기 1기와 풍향계측 타워, 연구동 등을 갖춘 풍력발전 실증연구단지를 완공하고 우리나라 지형과 풍향에 맞는 풍력발전시스템 연구에 들어갔다.
또 국.도비 60억원을 들여 대관령 삼양축산 초지에 건립중인 풍력발전 시범단지에는 오는 7월까지 660kW급 풍력발전기 4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소양강댐 발전전력의 절반 규모인 연간 19만7천㎿의 전력을 생산해 4만5천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