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를 주목하라] 중부도시가스...............................................................................................
가스산업신문(2003. 3. 7)
- “이제는 우리도 종합에너지회사” -
◀중부도시가스 유태표 대표
보령·논산 등 공급권역 확장 / Co-gen·GHP사업에도 박차
중부도시가스(대표 유태표)가 종합에너지 회사를 꿈꾸며 사업영역 확장 등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도시가스 업계에서는 삼천리, 대성그룹글로벌에너지네트웍(대구도시가스 군), SCG그룹(서울도시가스 군)이 이미 오래 전부터 종합에너지회사를 꿈꾸며 사세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제는 중부도시가스도 종합에너지회사라는 명함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중부도시가스의 도시가스 공급 권역 확장 속도는 타 회사와 비교가 안될 만큼 빠르다. 지난 93년 천안 권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로 95년 아산시 권역, 96년 연기군 권역에 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해 99년 판매량 1억㎥, 2000년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판매량 1억㎥(99년)를 달성한 지 약 2년 만에 판매량 2억㎥(2001년)를 기록했다. 매출 500억원(2000년)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매출 1,000억원(2001년)을 달성하는 등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이 2000년 7월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등 6개 시·군을 공급권역에 편입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 아산신도시 개발 및 고속전철 통과, 행정수도 이전 등 대외 여건이 중부도시가스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도 향후 이 회사가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중부도시가스는 또 올해 1월 자본금 10억원을 들여 JB Entech을 설립, 매몰형정압기, GHP, 가스 기자재 판매 등 기술개발 및 신규 사업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상반기경에는 처음으로 가스 Co-gen 시스템도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천안 단국대병원에 Co-gen 설치 공사(시공사:삼성에버랜드)가 진행 중에 있다. 이 외에도 ESCO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관리 부문의 선진화 작업에도 여념이 없다. 2001년에는 종합상황실을 준공해 선진화된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관리에 힘쓴 결과 지난해 2월 초 무재해 6배수를 달성했다.
현재 SIMS(안전정보관리시스템), Risk Ranking제도(시설물 위험등급관리시스템), TRS시스템(주파수공용통신 시스템), PDA시스템(개인휴대단말기시스템)을 도입 중에 있다.
IT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중부도시가스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자문서시스템인 EDM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한보에너지 인수에 다시 관심을 보일 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중부도시가스는 한보에너지 인수 우선협상자로 나섰다가 인수금액 등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