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본DME포럼 가오루 후지모토 회장(3 ∼4년 뒤에는 상용화 가능)............................
가스신문(2003.1.22)
무공해 연료로 전력·자동차회사 관심 커
한국DME포럼 출범을 축하하고 한·일 DME포럼 개최차 訪韓한 일본DME포럼의 가오루 후지모토 회장을 만나보았다. 후지모토 회장으로부터 일본의 DME 연구현황 등을 들어본다.
▷일본DME포럼은 언제 발족됐고, 어느 정도의 규모인가.
- 지난 2000년 9월 창립됐다. 회원은 법인과 개인으로 나뉘어지는데 법인회원은 히타찌, NKK 등 에너지관련 대기업과 도요다 자동차 등의 자동차회사 등 60여개사이다.
▷일본에서 DME에 대해 연구개발에 나서게 된 배경은.
- 가장 큰 요인은 자동차연료로 DME를 사용했을 때 공해물질이 전혀 없는 청정한 무공해 연료라는 점이다. 자동차회사들이 깊은 관심을 표명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한 황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터빈연료로 최적이며, 주요연료의 하나인 LPG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배경의 하나다. 최근에는 연료전지에 사용하는 연료로 최적의 성능의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일본의 연구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는지.
- DME제조합성에 대한 연구는 84년경 시작됐으며, 이 분야의 공업화가 시작된 것은 90년 NKK에서다. 96년부터는 동양엔지니어링, 미쓰비시가스화학 등에서 새로운 기술제안이 이루어졌다.
자동차용 연료로 연구가 활기를 띤 것은 97년부터로, 이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의 히타찌·미쓰비시중공업 등에서 터빈용 연료로서의 연구개발이 진행됐다. 2000년부터는 DME를 직접 또는 수소로 전환해 연료전지에 사용하는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IHI, 오사카가스 등 전력관련 회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예산을 배정해 DME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의 가스회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
- 모두 관심이 많다. 오사카가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도쿄가스도 DME제조·이용분야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 지난해의 경우 1만톤정도가 생산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직 연료로 직접 사용하는 등의 상용화 수준은 아니고, 연구 또는 테스트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상용화가 이루어지는 시기는 언제쯤이라고 보나.
- 기술적으로 3 ∼4년 뒤면 충분하며, 연간 몇백만톤의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 때 쯤에는 전력관련 회사들도 연료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NKK는 자동차용 연료로 이용, 실제 트럭을 운행하고 있으며 닛산디젤, 이쓰쯔자동차는 버스연료로 DME를 사용해 시험 중이다.
▷일본과 한국의 기술수준 차이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왜냐하면 기술이라는 것이 어떨 때는 종이 한 장의 차이밖에 안나기 때문이다. 아직 일본도 이용기술은 뛰어난 편이 아니다. 한국은 일본과 시작한 시점이 다르나 3 ∼4년 정도면 기술적으로 비슷한 수준에 오를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