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너지 가스학회 봄 학술대회 발표, 내구연한 오래될수록 부적합률 높아
2023-06-23

가스사용시설이 오래될수록 부적합 숫자는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평소 안전점검의 강화 및 적기 시설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양에너지가 지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광주·전남의 도시가스공급권역 내 공동주택에 대한 정기검사 및 자율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부적합 개수는 2,239건으로 내구연한이 오래될수록 부적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달 제주시에서 열렸던 한국가스학회 2023 봄 학술대회에서 해양에너지 안전지원팀 신석재 사원이 발표한 논문에 따른 것으로 본지에서 요약해 보도한다.

 

발표에 따르면 해양에너지는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광주시 외 나주시, 장성군, 화순군, 함평군, 장흥군, 영광군, 해남군 등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전체 2,239건이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사용 내구연한별로 보면 5년 이하가 2845년 초과 10년 이하가 35010년 초과 20년 이하가 76520년 초과 840건이다.

 

부적합 유형은 흐름 표시 및 이중 띠 미표시가 486, 부식 426, 작동 불량 277, 오류 222, 설치 불량 152, 만수 126, 라인마크 120, 가스누출 111, 토사 침하 53, 토사 묻힘 47, 전위불량 46, 높이 불량 29, 기타 144건 등이다.

 

가스누출은 노출 배관 많아

 

가스누출 111건 중 5년 이하는 4건이지만 20년 초과는 7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스누출은 노출 배관에서 많으며, 부식 426건 중 5년 이하에서는 1%지만 5년 초과부터 18%으로 높아졌고 10년 초과에서 2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동 볼 밸브는 설치 5년 이하에서 작동 불량이 6%, 10년 초과에서는 15%, 20년 초과에서는 13%를 보이고 있어 제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설치 불량도 5년 이하에서 10%, 5년 초과 10%, 10년 초과 8%, 20년 초과 3%로 애초 설치과정에서의 정밀시공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가스누출의 주요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스계량기는 19건 중 20년 초과에서 18건의 가스누출이 발견되었는데 결합 불량과 다이어프램 파손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노출 배관의 경우 전체 39건의 가스누출 중 20년 초과가 26, 메인밸브도 전체 7건 모두가 20년 초과에서 나타났고 입상밸브 20건 중 10년 초과는 6, 20년 초과는 12건으로 확인됐다. 입상밸브의 경우 플랜지부와 볼트에서 가스누출이 확인됨으로써 용접형 밸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매몰배관도 17건의 가스누출 중 20년 초과에서 10건으로 나타났는데 원인은 지반침하와 토압이다.

 

밸브 고착화 방지 및 핸들도 확인해야

 

해양에너지는 사용 연한 별 중점 점검사항으로 5년 초과 배관 및 밸브 부식은 부식이 발생할 수 있는 구역인 입상 하부와 밸브 스핀들, 플랜지 접합부, 용접부를 중점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년 초과한 밸브와 배관은 고착화 방지 및 핸들(손잡이) 소실, 차단 불량으로 인한 가스 밀림 상태를 확인하고, 20년 초과 시설은 가스누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토압에 의한 입상관 가스누출과 부식에 의한 배관 및 밸브 가스누출 상태 확인이 중요하다며, 레이저 메탄검지기(LMD), 에탄테스터기, 복합검지기를 사용한 상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에너지는 20년 초과 시설에는 도시가스고객센터 소장과 같이 현장을 동행 조사함으로써 조사의 신뢰성을 높였다.

 

따라서 해양에너지는 앞으로 사용 연한 별 중점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수용가의 도시가스 자체 예방 및 관리를 유도·홍보하고, 실무자의 배관탐사, 레이저 메탄검지기, 에탄테스터기, 마노메타 등의 안전점검 장비 교육으로 가스누출 응급조치 교육을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에너지 신석재 사원은 이번 해양에너지 공급권역 내 연구 결과는 전국의 다른 도시가스사와도 비슷할 것으로 사료된다앞으로 잠재적인 위험을 예방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