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에너지서비스,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 선도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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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및 하이셀텍과 슈퍼스테이션 사업 MOU 체결

도심 내 공유지·주유소에 연료전지·전기차 충전기 설치​ 

 

포항지역 도시가스사인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대표 곽원병)과 울진군이 전기차 충전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에 손을 잡았다. 울진군이 보유한 공공부지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도심형 분산전원 및 전기 자동차 충전기 보급 확산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22일 울진군 및 하이셀텍과 ‘전기차 복합 연료전지 스테이션 사업’ 보급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전지 사업 관련 도시가스 배관망 공급 지원 및 지역상생 협력을 수행하고, 울진군은 해당 사업에 수반되는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며, 하이셀텍은 사업 이행 및 유지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전기차 복합 연료전지 스테이션 사업은 도심 내 국유지·공유지·주유소 등의 유휴 부지에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전기차 충전기뿐 아니라 인근 배전망에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산소와 수소의 전기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저탄소 발전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울진군의 분산전원 보급률을 높이고, 송전 손실 및 송전망 건설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전력 시장은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뿐만 아니라 송전망 건설 입지 문제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기차 보급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적기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영남에너지서비스와 울진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빠르게 확장하는 한편 경북형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 모델로 확대해 경북 관내에 분산형 전원의 우수모델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곽원병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한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분산발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