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한전)는 지난 24일 삼성전자 등 13개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서울시와 '에너지 절약 미션(주민 DR) 확대 및 에너지 관련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서울도시가스, 누리플렉스, 씨앤유,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타이드, 시너지, 케빈랩, 파란에너지, 헤리트, 에스씨지랩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주민 DR 서비스는 서울시가 가정에 전기 절감을 요청하는 경우 1시간 동안 기존 전기 사용량 대비 10% 이상 절감하면 회당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한전 컨소시엄은 전력량 정보제공 사업자, 수요관리 사업자, 가전 제조사, 에너지서비스 사업자로 구성되며 한전은 ‘에너지 케어’ 플랫폼을 구축·관리하고 참여사간 데이터를 중개하며 실거주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전 컨소시엄과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 DR 서비스 가능 아파트를 150개 단지로 확대하고, 서비스 참여 가구를 1만 세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5MWh의 전력 사용량 절감이 기대되며, 이는 이산화탄소 약 20톤 배출 저감 효과에 해당한다.
박종운 한전 ICT기획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 절약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가입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에너지정보누리집 또는 한전 모바일 앱 서비스 에너지 케어(7월 이후 제공)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