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치 및 바이패스 등 긴급복구 역량 점검
경남에너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와 합동으로 지난 22일 공급권역 내 굴착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도시가스 배관 손상 및 가스 누출사고를 대비한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굴착공사 중 중압배관(300A)이 파손되면서 다량의 가스가 누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특히 해당 산업체의 도시가스 공급 중단이 불가한 상황을 감안해 사고현장 안전조치부터 배관의 양단 활관 차단 및 바이패스를 통한 임시공급 등 가스공급이 중단되지 않고 긴급 복구를 시행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지난해 10월 새롭게 구축된 종합상황실의 최첨단 영상·음향 전송 시스템과 현장의 드론 및 바디캠 장비를 연계해 종합상황실에 위치한 비상대책본부와 사고현장에 설치된 현장지휘부 간의 실시간 소통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굴삭기를 이용해 파손된 배관의 가스 누출을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장비인 ‘굴삭기 거치용 방산형 패드’ 설치 훈련이 진행됐다. 아울러 스퀴즈 차단, 페트로테이프 시공, 중압용 클램프 체결 등 다양한 긴급 차단 기술도 함께 시연됐다.
비상훈련 종료 후에는 경남에너지가 개발한 위험작업용 가스차단 장비 및 천공장비 7종에 대한 설명회가 이어지며 장비의 특성과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서 비상대응체계에 대한 매뉴얼 점검 및 확인도 중요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과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우섭 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장은 훈련 참관 후 “비상시 초동 대응 및 중대재해 대응체계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점검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