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가스(대표 최정석)는 지난해 11월 부산 강서구 명지집단에너지 부지에 연료전지 9.68MW를 최종 유치해 강서구 일원 지역난방에 도입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열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부산 강서구 지역난방 요금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 진행된 일반수소발전입찰은 전국 32개소 총 356MW 규모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그 중 15개소 174.5MW의 연료전지발전소가 최종 선정됐다. 지자체별로 보면 울산 39.16MW, 대구 19.8MW 규모를 유치했으며, 부산은 강서구 명지동 부산도시가스 명지집단에너지 부지에 한국종합기술이 약 500억원 투자를 통해 연료전지 9.68MW 유치가 확정됐다.
부산도시가스는 2015년부터 부산 강서구 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에 4.7만 세대에 열을 공급하는 지역난방사업자로 이번 연료전지 유치를 통해 지역난방에 사용될 안정적이고 저렴한 추가 열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유치를 성공한 연료전지 9.68MW는 오는 ‘26년 상업운전 예정으로 연간 8만MWh의 전기 및 5만Gcal의 열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되는 전력은 추후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국제물류단지 데이터센터 등 높은 전력부하가 필요한 상황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되어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자립 및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열은 최근 입주중인 에코델타시티 등 강서구 일원 지역난방에 활용되어 인근 주민에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수소로 변환하고 이를 활용하여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설비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다른 발전시설에 비해 극히 적으며 소음, 악취, 폐수 발생이 없는 청정 발전시설이다.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의 통계자료를 보면 ‘23년까지 국내에 총 1,036MW 규모의 연료전지가 운전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연료전지발전소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도시가스는 ‘21년 연료전지 9.68MW 자체운전을 시작으로 ‘24년 9.68MW 유치, ‘25년 일반수소발전입찰에도 9.68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유치해서 최종적으로 ‘27년까지 약 30MW 규모의 연료전지설비를 유치할 계획으로 연료전지가 운전 시 발생하는 열은 강서구 일원 지역난방에 활용되어 앞으로 부산 강서구 지역난방요금 인하와 환경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도시가스 최정석 대표는 “이번 연료전지유치를 통해 부산 강서구에 더욱 안정적으로 지역난방을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