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싱크탱크인 부산연구원이 개원 32주년을 맞아 19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글로벌 디자인 도시 부산, 시민행복의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제6회 부산이니셔티브 포럼&부산·SK 해피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부산연구원과 SK이노베이션 E&S, 부산도시가스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시가 추진 중인 디자인 기반 글로벌 허브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전략을 모색하고, 시민행복 가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디자인 도시로서의 부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권 위원장은 “부산은 글로벌 디자인도시의 조건을 이미 갖췄다. 산 평지 강 바다 등 풍부한 디자인 수요와 고급 디자인 인력을 배출하는 부산의 대학이 있다”면서 “디자인보다 도시기본계획이 먼저 돼야 하는데, 도시디자인 로드맵이 정밀하게 짜여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제발표는 ▷장주영 동서대 디자인대학장의 ‘디자인도시 부산을 위한 새로운 모색’ ▷나건 부산시 총괄디자이너의 ‘디자인과 브랜드의 융합, 시민행복 도시 부산’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의 ‘디자인과 시민 삶, 공공디자인 혁신’ ▷권태정 동아대 도시공학과 교수의 ‘부산 친수공간의 새로운 미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최도석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장, 조승구 동명대 교수, 박상필 부산연구원 미래전략실장, 김유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 박대은 언더독스 파트너가 참여해 부산의 디자인 도시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신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이 추구하는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서의 비전과 시민행복 가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출된 의견들은 향후 부산시 정책 연구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