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기동순찰1대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치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산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구 일대 도시가스 점검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정황을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빈집·범죄예방시설물 개선요청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공유하기로 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치안정책과 범죄예방 요령 등을 알릴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이상동기 범죄 등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범죄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우 부산경찰청 기동순찰1대장은 "보이지 않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빈집같이 범죄 발생 우려 지역을 조기에 발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발생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들을 계기로 범죄 예방·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180명 규모로 구성돼 올해 2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