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는 지난 3일 바이오메탄가스 생산 및 공급시설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의 준공식을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삼천리는 이번에 준공한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생산한 바이오메탄가스를 권역 내 최초로 도시가스 배관에 성공적으로 혼입하여 공급하게 됐다.
이번 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 윤대영 에이치에너지㈜ 대표, 김원중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2021년 3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한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됐다. 맑은물관리센터 내에 설치되어 하수 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병합 처리 시설을 운영해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악취 저감 및 친환경 바이오메탄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천리와 시흥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유기성폐자원으로 생산한 바이오메탄가스를 삼천리가 구매해 도시가스에 혼입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13개시 및 인천 5개구의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삼천리가 권역 내에서 진행하는 최초 사례다.
삼천리는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생산한 바이오메탄가스를 연간 약 500만㎥를 수급받아 친환경 저탄소 도시가스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가스 대체를 통해 연간 석유 환산 5000톤의 화석연료 수입 대체와 1만700톤(소나무 약 160만 그루 흡수량 해당)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삼천리와 시흥시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바이오메탄가스의 효율적 활용에 대해 협력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