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이 탄소중립 수소경제 선도기업 디카본(대표 김지수)과 ‘HR시스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체결한 업무 협약은 디카본이 보유한 기술 HR시스템을 활용한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HR시스템은 원료인 폐기물을 고온열 분해해 합성가스(Syngas : H2 65%,CO35%)를 생산하고, 수소 개질화 공정을 거쳐서 친환경 에너지인 전력과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앞으로 HR시스템 사업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상호 간의 물적·인적 자원을 교류할 예정이며, 삼천리 그룹은 협력 사업 진행에 필요한 △사업부지 검토 △가스 분야(가스 보관, 수소 가스 활용 등) 기술협력 및 인력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또 디카본은 협력 사업에서 △관련 기계 제작 △합성가스 관련 품질과 가스량 관리개선 △원료로 필요한 폐플라스틱 제공관리 △건설 및 운영관리 △HR시스템 관련 자료 제공 및 기술 설명 등 세부 추진 계획협의에 필요한 지원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6월 상호 협력 방안 증진을 위한 기술·지식·정보제공 비밀준수협약(NDA, Non-Disclosure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디카본의 HR 시스템을 활용한 상호 활용 전략을 논의해 왔다.
디카본 김지수 대표는 “디카본의 ‘HR시스템’은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 CHPS(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 제도 시행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수요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삼천리 그룹과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본격적인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데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카본은 지난 7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녹색혁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향후 디카본이 국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사업 진출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