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대표 곽원병)은 2일 전국 3대 서핑해변으로 손꼽히는 포항의 명소 용한서핑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정식 입양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지난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대되었고, 국내에는 해양수산부가 2020년 도입했다.
영일만신항에 위치한 용한서핑해변은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높은 파도로 전국 서퍼들의 사랑을 받아온 해변으로 해마다 수많은 매니아들로 붐비는 관광명소지만 인근 방파제 등에서 유입되는 쓰레기들로 인해 몸살을 앓아 주변 환경관리가 절실했던 곳이다.
그동안 영남에너지서비스는 포항시 북구청과 함께 수년간 용한서핑해변 인근에서 플로깅을 시행해온데 이어, 이번에 한국해양공단으로부터 용한서핑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정식 입양하면서 연 3회 이상의 플로깅 등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든든한 파수꾼으로 나선다.
곽원병 영남에너지서비스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이라는 회사 비전에 따라 ESG경영을 선도고 있다”며 “이번 반려해변 입양으로 오염되지 않은 바다를 다음 세대들이 누릴 수 있도록 친환경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지역의 향토기업으로서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