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시가스 주 배관망이 없어 LPG 등을 사용해 왔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도 빠르면 10월 중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강원도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고한읍 일대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주배관망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정선군은 주민들의 에너지복지 구현을 위해 이달부터 도시가스 공급에 필요한 인입배관 공사와 가스보일러 설치 등을 위한 보조금 지원도 나선다.
정선군은 강원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9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한읍 및 사북읍 일대 1.4km의 도시가스 주배관망 건설사업을 오는 10월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늦어도 10월말부터 정선군 고한읍 13리 70가구, 사북읍 대림아파트 22가구 등 일대 주민들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시가스 주배관망 확충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해당 지역들은 도시가스 배관망이 구축되지 않아 일대 주민들은 LPG 등을 사용해 난방비 부담이 적지 않았다. 또 도시가스 설치 요청이 지속 제기돼 왔으나 공급관 공사 환경이 열악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황승훈 정선군 전략산업과장은 “최근 연료비 상승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을 위해 순차적으로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