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14일 서라벌도시가스와 협약을 맺고 서경주 일대에 배관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악마을과 신경주역이 있는 광명을 거쳐 건천읍까지 농촌 외곽지 4개 구간에 배관 21.3㎞를 매설한다. 사업자가 40%를 부담하며 총 68억36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달부터 주민설명회를 시작해 연내 해당 지역 514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사업자는 배관의 시공과 관리를 맡는다. 일부 비용과 주택 내관 공사비, 계량기 설치비는 주민이 부담한다.
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외곽지의 연료비 절감과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의 취사·난방비는 줄고 안전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2026년까지 도시가스 보급률 85%를 달성해 에너지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