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지에스이와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의 도시가스요금 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도시가스 3개사는 사회복지시설의 난방비 지원을 위해 2억 원을 기탁했다.
이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존의 도시가스요금 경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도시가스사는 도내 도시가스요금 경감 대상인 장애인, 국가·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 사회적배려대상자 약 10만 가구를 포함하여 체납으로 공급이 중단된 세대를 대상으로, 도시가스사에 가스 공급을 신청하면 안전점검과 현장확인 후 즉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모든 사회적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납기 지연에 따른 연체료를 면제하며, 신청 월로부터 6개월까지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나 요금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의 요금 경감 혜택을 받지 못한 사회적배려대상자는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도시가스사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도민 대부분이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도시가스요금 인상으로 올 겨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에서는 지역의 에너지기업인 도시가스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요금 인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제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