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도시가스협회장 "도시가스업계, 천연가스 위상 제고·수소경제 가교역할 강화하겠다“
2023-01-17

"올 한해 도시가스업계는 수소경제로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차근차근 수행함으로써 천연가스의 위상 제고와 수소경제로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새해 도시가스산업의 다양한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유관기관장,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자 약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송재호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거의 모든 경제전망은 위기, 침체, 인플레이션, 전쟁 등 희망적 단어가 없을 정도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된다""국내 경제도 경기 회복 및 성장세 둔화로 1%대의 저성장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천연가스 산업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과 가스가격 급등으로 경쟁력 하락과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송 회장은 "도시가스 업계는 무엇보다 수소경제로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차근차근 수행함으로써 천연가스의 위상 제고와 수소경제로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에너지 수급관리 효율화 등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동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천만 도시가스 수요가의 고객만족을 위해 선진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는 한편, 대고객 서비스 향상과 소외계층을 보듬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 또한 소홀함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위원장 한진현)의 지속적인 역할도 다짐했다.

 

송 회장은 "도시가스 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업계 혁신과 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도시가스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여러 가지 역경이 있어도 잘 극복했듯이 도시가스 업계가 국민연료 공급자로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들은 새해 상호 덕담을 나누면서 도시가스업계는 올 한해에도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국민 에너지 공급자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일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말 전국 216개 시··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사용가구가 처음으로 2000만 가구가 넘어서는 등 사실상 전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업계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박 차관은 이어 "국민의 필수 난방 연료인 도시가스를 올 겨울에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산업부도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글로벌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가스공사와 함께 도시가스업계와 더욱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