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본부(본부장 김동묵)는 27일 관내 도시가스 공급사인 JB(주)(대표 한권희)와 함께 CO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노후 아파트 단지 대상 CO경보기 보급 및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양 기관은 천안시 서북구와 아산시 관내 공동 배기구가 설치된 노후 아파트 단지 2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 및 CO경보기 400개(약 1,000만원 상당)를 보급하고 올바른 설치 위치와 방법을 시연, 안내했다.
최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보일러 사용이 늘어나 그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등 관련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무미로 누출 시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우며 중독될 경우 사망 등의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동묵 가스안전공사 충남본부장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보일러와 관련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전국에서 모두 21명이 목숨을 잃었다”라며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기통의 이탈이나 찌그러짐 등이 없는 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가스안전공사나 가스 공급자에게 신고하여 시공 및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CO경보기 보급을 통해 더 안전한 가스보일러 사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