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지하매설배관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5000km가 넘는 천연가스 배관의 책임 정비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산업부와 함께 지하매설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R&D 사업을 추진·지원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15일 CNCITY에너지, 주현,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기원전자, 엠포러스와 ‘지하매설배관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전과 계룡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CNCITY에너지와 ‘지하매설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신시스템 및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주현,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기원전자, 엠포러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상호 효과적으로 결합해 매설배관 안전관리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각 기관은 지하매설배관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하매설배관 안전관리 기술 공동 연구개발 체계구축 ▶지하매설배관 안전관리 기술 테스트베드 제공 및 애로 기술 지원 ▶기술 교류·이전 및 기술 자문을 통한 상호발전 도모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각 기관이 협력·지원하는 핵심기술인 ‘지하매설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신시스템 및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은 내년 완료될 예정인 지하공간 3D 통합지도를 지하 안전관리에 활용해 기존 굴착기에 적용 가능한 자동제어 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내년에 해당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최근 증가하는 미신고 굴착공사로 인한 매설배관 파손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기관과 실제 도시가스 배관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 간 시너지가 발휘돼 현실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요자 맞춤형 기술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에너지 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덕 CNCITY에너지 본부장은 “안전이 화두가 되는 현시점에서 지하매설배관의 안전관리 기술개발을 함께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IoT 기술 등을 접목한 스마트 배관 안전관리 기술개발과 적용에 앞장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