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주민 숙원인 영암읍 지역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됐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2천290세대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도시가스의 안전검사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세대별 공급이 이뤄진다고 군은 설명했다.
추가 공급계약 및 인입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 초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말 지원조례를 개정해 부가세를 제외한 인입관과 내관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그동안 삼호읍 일부만 공급돼 동부권 주민들의 소외감이 있었지만,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으로 동서 간의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에너지복지가 실현됐다"고 반겼다.
군은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총사업비 157억원으로 2020년 10월 목포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목포도시가스는 삼호읍 세한대학교에서 영암실내체육관까지 주 배관 25.16km, 영암·군서·학산 소재지 내 공급관 15.87km, 총연장 41.03km와 지역정압기 3개소 설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