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천연가스인 LNG를 기반으로 국민생활에 필수인 도시가스, 열,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으로 사업의 주축이 되는 도시가스 사업을 바탕으로 발전 및 집단에너지 사업은 물론, 최근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차량 충전, 탄소배출권 인증, 자원순환 등의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며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는 중이다.
삼천리는 특히 최근 수소경제 시대의 청정한 에너지 생산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장치로 효율성이 좋은 도시가스(CH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 현재 많이 활용되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기존 화력발전에 비해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이 현저히 적게 발생하고 황산화물과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악취 및 오폐수와 소음 배출이 적어 도심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 등이 넓은 입지를 필요로 하는 데 비해 연료전지는 입지 제약을 거의 받지 않아 공간 효율성이 높고, 대규모 송전탑이나 송전선이 불필요한 분산형 전원이기 때문에 송전 중의 전력 손실이 적은 이점도 있다.
삼천리는 10여년 전부터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RPS 제도의 도입으로 일정 규모(500MW) 이상의 발전 사업자가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반드시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공급하도록 의무화됨에 따라 설치가 가장 원활하고 효율성이 높은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을 실행해 온 것이다.
2013년 삼천리가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에너지와 공동으로 설립한 경기그린에너지는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 58.8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8만 5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423GWh(가구당 약 400KWh/월 사용 기준)와 2만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열 22만 Gcal를 생산 중이다.
이는 연간 약 11만 3천 TOE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와 소나무 20만 그루를 심는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지난해 7월 삼천리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건설과 함께 설립한 인천연료전지를 통해 인천광역시 동구에 39.6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했다.
인천연료전지는 연간 1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320GWh(가구당 약 243KWh/월 사용 기준)와 2만 6천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열 16만 4천 Gcal를 생산해 공급한다.
인천연료전지는 사업 추진 초기에 지역주민의 설치 반대가 있었지만 연료전지의 친환경성, 고효율성, 안전성을 설득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 현장견학 실시, 민관합의체 구성 등 꾸준한 소통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완공에 이른 연료전지 사업 추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여러 전문가 및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위원회와 환경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건설과 운영에 대한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는 등 지역 에너지 공급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다른 발전원에 비해 훨씬 적지만 주민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법정 기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을 적용한 방음벽을 설치함으로써 혹시 모를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까지 노력했다.
삼천리는 SE그린에너지의 화성 연료전지, 배곧 연료전지, 남양 연료전지, 의왕 연료전지 등에도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연료인 도시가스를 공급해 신규 도시가스 수요처를 개발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계열사인 삼천리ES 역시 우수한 자체 시공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EPC 사업을 적극 추진해 현재 국내 최대 연료전지 시공 실적(304MW, 2022년 8월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등 연료전지 설계 및 시공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대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이 요구되는 요즘, 삼천리는 연료전지 사업을 필두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며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친환경 종합에너지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