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가 CNG(압축천연가스) 충전기의 자가 고장진단과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 예방을 위한 ‘CNG 충전기 고장진단 운전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약 1년 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12월 개발한 이 시스템은 충전원의 인적오류 예방을 위해 충전 프로세스 단계적 음성안내 기능과 충전기 고장 발생 시 자동 고장분석진단 및 알람 기능 등이 적용되어 있다.
따라서 경동도시가스는 이번 시스템을 올해 초부터 5개월간 CNG 충전소에 직접 적용해 시범 운용한 결과 안전 및 안정성이 우수하여 안전사고와 충전중단 사전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충전 오류 발생이나 자가 고장진단 기능이 있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 아울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보급이 확대될 경우 수입대체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이번 시스템을 전국 CNG충전소에 적용할 경우 충전소의 선제적 안전확보와 안전성 향상 및 충전중단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동도시가스 공급안전부문장인 손현익 전무는 “본 시스템은 CNG충전소 외 LPG충전소, 수소충전소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충전 시 음성지원이 가능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셀프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에는 199개소의 CNG충전소가 설치되어 약 3만여 대의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CNG차량은 20MPa 고압으로 압축천연가스를 차량에 충전하기 때문에 충전기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충전원의 인적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경동도시가스는 이번에 개발한 ‘CNG 충전기 고장진단 운전제어시스템’을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가스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