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삼천리는 25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2021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 모두 4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날 진행된 영업보고에 따르면 삼천리는 2021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6231억원, 영업이익 303억원, 당기순이익 38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도 2조3950억원 보다 9.5%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도 551억원 보다 45.1%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336억원 보다 13.9% 증가했다.

 

삼천리는 또 보통주 1주당 3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3%이다. 현금배당액은 전년도와 동일하며, 시가배당률은 전년도 3.7%에서 0.4%P 낮아졌다. 배당금총액은 전년도 102억원과 동일한 규모다.

 

주총은 또 사외이사에 이석근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을 재선임하고, 이동규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이 신규 선임했다.

 

 

유재권 삼천리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며 미래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 임직원이 다 함께 도전을 이어가려 한다”며 “안전이 최우선인 안전보건 경영, 끊임없이 도전·혁신하는 선도 경영, 구성원·고객·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가치 경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 주주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