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시가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SK E&S가 업계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SK E&S(공동대표 유정준·추형욱)는 15일 자회사인 7개 도시가스사 모두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45001은 2018년 3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 공표한 국제 규격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사업장 내 안전보건정책 계획을 수립, 실행 및 점검하며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안전보건활동 체계를 갖춘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지난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SK E&S는 도시가스사의 안전보건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련 정책 및 교육훈련, 비상시 대응, 협력회사 관리방안 점검 등 주요 항목의 심사를 거쳐 7개 도시가스사가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SK E&S 산하 도시가스사는 2020년 11월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를 시작으로 2021년 7월에 부산도시가스, 9월에는 강원도시가스, 10월에는 전북에너지서비스와 충청에너지서비스, 영남에너지서비스(구미), 전남도시가스가 연이어 ISO 45011 인증을 취득했고,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 코원에너지서비스가 추가로 인증을 받아 7개 도시가스사 모두가 국제표준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과 구미는 공급지역은 다르나 단일 사업자이다.
이번 SK E&S 산하 도시가스사의 ISO 45001 인증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보건에 대한 기업의 법적, 사회적 책임을 보다 강하게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전 도시가스 사업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했다는 점에서 ESG경영의 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 외에도 안전·보건 관리업무에 IT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구성원의 안전·보건 수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며, “향후에는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도 추진해 안전·보건·환경 경영시스템을 더욱 강화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스신문 주병국 기자/2022.02.15.(화)